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3년3개월을 유부남인걸 속이고 만난 남자

슬프고 재미있는 이야기

by 시시돌이 2022. 10. 7. 03:13

본문

추가
여러분들 주말에 연락이 잘 안된다고 해서 못본거 아니예요
주말에 놀러 간적있고 주말에 데이트도 했습니다.
하긴..이것도 눈치 채지 못하고 믿은 제 탓이겠죠

——————————————————————-


내가 여기에 글을쓰게 될줄은…실화탐사대 같은 곳에 보면 제보자들이 나한테 이런일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하는데…내 마음이 아직 그래
오타가 많을 수 있어…긴글 그냥 지금 정신에 주저리 주저리 써봤어
제목 그대로 3년3개월을 만난 남자가 유부남이였고 나는 사실 확인후 바로 연락을 끊었어
지금도 그가 누군지?그의 실체를 모르겠어…어디까지가 참이고 거짓인지를…

전 남자친구를 (A)라고 할게

<만남>
2019년 6월경 A ,나의 고등학교친구(B),
고등학교 친구의 직장 선배(c),
A의 후배(D)4명이 술자리를 했고
그 자리에서 A는 총각행세를 하며 있었어
(C와 D가 썸을 타는 사이여서 잘 되게 해줄려고 A와 B도 부른 자리였대)
B가 나와 느낌이 비슷해서 소개팅 받겠냐고 하자 사진을보고 핸드폰 번호를 받은 A

다음날 A가 나에게 어제 번호 받은 사람이라고 연락이 왔고 그렇게 소개팅을 하고
2019년 6월 말 연애를 시작했어
(그때 쓴이 나이 30살)

정말 늘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남자였어
주말은 연락이 잘 안된다고 했어…
직업 특성상 **에 가서 보안상 문제 연락이 어렵다고 했고 그것으로 사소한 다툼, 헤어짐이 있자 연락하는 것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바쁜 남자친구가 열심히 사는 것을 이해하자고 생각하고 만남을 이어갔어.

나를 보고 늘 “나는 00에 미쳐있어서 아무것도 안보인다. 우리 결혼하면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자.어머니 아버지가 자기 엄청 궁금해 하신다. 대학원 졸업할때 까지만 기다려줘…나이도 있는데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등등의 말을 했었고 그렇게 잘 만나고 있었어…그리고 본인의 이야기를,가족 이야기를 사소한 것 까지 말해주는 사람이였고(이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이야)
에로부부 처럼 불륜프로그램을 보며 같이 욕하던 사람이였기에 뒤에 닥칠 불행에 대해 전혀 생각해 본적이 없었어...늘 나에게 신뢰가 우선이라고 하는 사람이였는데
(거짓말쟁이가…이제 생각해보면 정말 소름 돋아)



[9월9일새벽2시경 다른 여자 존재를 확인]

그러고 사건은….
9/9 새벽에 야간 근무중이던 쓴이는 일을 마치고 쉬는 시간에 A가 대표로 있는 회사와 A의 이름을 네이버로 쳤고…사람x에 지난 구인구직 공고를 보게 됐어
그런데 핸드폰번호 뒷자리는 같은데 중간자리가 다르더라...
아무 생각없이 회사번호니까 나중에 장난쳐야지 하는 생각에 내 핸드폰 등록을 했는데 카톡에 새로운 친구 목록이 뜨더라…
다른 여자와 있는 사진이 즐비 했고 2016년 사진이 가장 오래 된 사진 인걸 확인했어…심지어 그 여자분과도..나와도 커플링을 하고 있고 내가 선물한 시계를 착용하고 그 여자분과 찍은 사진들…나와 연애를 하는 기간동안에 함께 찍은 사진들…손발이 떨리고 심장이 멎어 버리는 것 같았어…그 순간 눈물만 났고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어…
확인하자마자 바로 그날 알았던 번호,나와 연락하는 번호로 전화와 카톡을 했고 그 다음날(9/9) 전화가 왔어 그리고 그날 카페에서 만나자고 했어

[22년9월 9일 오후 7시카페에서 만남]

변명이라도 들어보겠다고 했으나 혹시 결혼했으면 하는 마음에 녹음도 시작했어…
나는 눈물에 말이 잘 나오지 않았지만 결혼한건지?여자친구 인지 묻자…
(뻔뻔스럽게 자기를 어디까지 보냐고 월요일에 주민등록 등본을 떼러 동사무소에 가자고 했어)
A는 불리한 질문에 미안해라고만 대답하고
정확한 상황 설명은 피했어

*카페에서의 A의 주장: 결혼은 아니다.
A는 사진속 여자와 헤어졌을때 나를 만났고 만나는중에 그 여성분이 연락와서 정리를 못하고 있었다고 했어…
너무 믿었던 A였기에 앞에서 정리 해줄수 있냐고 묻자 그렇다고 칼빼들었다고 하며 전화를 했고 통화음은 들렸으나 연결은 되지 않았습니다
(알고보니 그 전화는 그 여자분의 전화가 아니라 쇼한거 였지…마지막까지 그는 거짓말로 일관했어)
직장앞까지 A와 함께 걸어왔고
그날 출근해도 나의 궁금함과 찝찝함은 해결되지 않았어 그리고 나는 9/9 오후 11시경 구글로 검색하기 시작했어….A가 3년 3개월동안 말했던 단어 하나하나씩…생각해가며….
A어머니가 교장선생님이고 뉴스에 나온적이 있어 그것을 유튜브로 보여준 적이 있기에 그 이름과 어머니가 권사라고 한걸 조합했지
구글로 어머니이름 /지역/권사라고 치자 교회 홈페이지가 하나 뜨더라…
(교회를 다녀봤지만 경조사 소식을 전하잖아)
다행히 어머니가 다니는 교회는 홈페이지 잘 관리 되고 있었고 그가 2015년5월 말에 결혼한다는 소식지을 발견 했어….
마지막까지 믿는다고 진실로 말해달라고 했는데…마지막 카페에서 마저 그는 결혼 사실도 거짓말했어…
바로 A의 원래폰(구인구직 올린 폰)으로 카톡을 보내자 전화는 나와 연락하고 있던 폰으로 오더라.
9/10오전7:30분에 직장 근처에 오겠다고 했어..

[9/10 오전7시30분경 ]
*그리고 왜4년 가까운 시간 나를 만났는지?어떤 마음으로 만났는지?
(올해 5월에 내가 헤어지지고 하자 며칠후 우리집 근처 카페에 와서 꽃다발 들고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않겠다고 헤어지니 쓴이없으면 안된다..우리는 끝사랑이다 내가 더더 잘할게…우리 눈탱이는 치지말자고 말하던 사람이 A였어)
*5월엔 왜 잡았는지? 부인이 있는데 소개팅을 어떻게 나오는지?
미안해 말뿐이고 소개팅은 친구 소개시켜줄려고 확인차 나온자리였다고 하더라….
*신혼여행이며 결혼이야긴 왜 했냐고 묻자 -미안해
*그럼 헤어지는게 맞으니까 빠빠이 하자고 하니까 붙잡으면서 제가 어떻게 알았는지 묻더라. 그저 친구가 검색했다거 하니까 그 카톡 보여주면 그거에 대해 설명해준다고 하는말에… 마지막까지 너무 기가차서 내가 상간녀가 될뻔했는데 자기는 그럴 의도가아니였다고…
*자리를 박차고 지하철로 내려가자 문제를 해결하고 가라고 하더라… 자기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나는 욕을하고 A는우리집 지하철역까지 따라왔고 올때마다 내가 꺼지라고 한마디만 더 떼면 가만안둔다고 부인찾아간다고 말하면 나보고왜 이렇게 나쁘게 이야기 하면서 어떻하면 화가 풀리겠냐던 그…


————이렇게 그를 정리를 했어————

그리고 그날 밤에 A로 부터 카톡이 왔어
-차단이겠구나
-나 잠도 안오고 일상이 엉망이야
이렇게 카톡이 왔고 씹었어..
-잠시후 페이스톡 한차례 왔는데
잘못받아서 바로 껐어

[9/11 12:49전화]A가 나에게
아침에 내가 자기보고 미친새끼라고 했다고 그러면 안된다고 하더라…
대답할 가치도 없어서 끊었어

[9/11 12:50 전화]A가 나에게
쓴이가 화가나서 느그 마누라는 아냐고 화를 내고 끊었어

[9/11 01:03]다시 전화와서 어디냐고 나보고
“ 어디냐고”뻔뻔스럽게 소리지르며
“왜 이렇게 파이팅이 넘치지?,이렇게 까지 안해도 되는것을왜 이렇게 까지 할까!,말은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달라”라고 이야기를 하더라..:
쓴이는 그 뻔뻔한 태도에 무척이나 화가 났고 감히 니가 내가 어딘지 왜 묻냐고 난리치고 욕하는 쓴이에게 말을 나쁘게한다고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달라고 한 그 사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았을때 쓴이의 계획은 A의 엄마 학교로 퀵을 보내고 따끔하게 혼내주라고 편지와 사진을 보내는거 였어

(왜냐…난 A의 집도 어딘지 모르더라 그와 연락하는 핸드폰 밖에…그걸 그때 알았어….)

-여러차례 기회는 있었지만 그는 나를 끝까지 기만하고 농락하며 너무 당당한 A의 태도를 보고 마음이 바꼈어…민사소송하기로 했어

______________A엄마편__________

9/13 퇴근길 A의 엄마학교가 우리 회사와 근처라 A엄마에게 퀵을 보냈어(그가 쓴 손편지,유에쓰비에 사진,여행 내역,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말)

9/13오후 4시경 교장실 직통전화로 전화가 왔어 내 걱정을 하는 그의 엄마가 교장실에서 볼 것을 제안했어 그저 울기만 하다가 가겠다고 했지만 변호사분이 오후 7시30분에 교장실은 위험하다고 해서 교장실로 전화를 해서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어.


그러고 또 [9/16 오후 4시경 ]A의 엄마가 두번째로 교장실 직통 번호로 또 전화를 했어…변호사와 이야기를 하라고 내 마음을 전했고 나에게 9/13에 A를 만나 사과 시켜줄려고 했다는거야…A그렇게 사기꾼은 아니니 나에게 용서를 부탁한다고 잘 부탁한다고….+20분통화였고 내가 법적으로 한다고 하자 자기 자기에게 마음아프라고 보낸거냐고 그럼 자기한테 왜 보냈냐고 묻더라…그러고 겁많고 여린놈이 너무 당황해서 (카페에서 거짓말)그랬나보다라고…
나는 적어도 나한테 선처를 부탁한다고 전화를 올지 몰랐어…미안하다고만 할 줄 았었어….교육자니까…그래도 아들의 불륜은 덮으려고 교장실로 부르려하고 교장실 직통 전화로 두번이나 전화하는 것도 사실 이해가 안돼…아이들의 교육에 필요한걸까?그것이?



정말 나의 우주라고 말했던 사람이였어…
나의 전부였고 너무너무 사랑했고
하지만
그는 3년3개월이란 시간 동안 철저하게 나를 속였어.
커플반지를 맞출때에도 바빠서 못찾으러 가니 쓴이보고 찾아달라고 계좌 입금하고 선물을 살때 백화점에서 내 이름으로 등록하는 치밀함을 보였어.
난 그를 만나는 동안 그가 부담스러울까봐 결혼 이야기 조차 먼저 꺼내지 않았어….(자기가 신혼여행,결혼식은 이랬으면 좋겠다 애들 교육은 이렇게…자기는 화장실청소는 해도 결혼해도 설거지는 못할거 같다 자기가 잘하니까 분업 하자…나중에 어머니랑 아버지랑 같이 안있어도 놀라지마라고 이야길 했어…)
자기 고향을 가서 추억을 이야기하고 하루에 한두시간씩 전화를 하고 2-3일마다 데이트하고 일주일안에 한번씩 데이트를 했던 사람이야….
손을 잡고 걷고…카페…맛집을 자주 다녔어…내 친구들과도 본 적이 있고
그리고 A의 친구들과 형들을 소개시켜주고…그들도 내 앞에서 그가 유부남이 아닌걸 같이 동조 해주고 나 하나 가지고 다 속이고 있었다는 생각에 …너무 화가나
그 친구중에 한명을 내 고등학교 친구와 소개시켜주고 2:2로 같이 만난적이 있었는데 말이야…3년3개월동안 충분히 시간은 많았지만…A는 그저 이상황을 즐겼다는 생각 뿐이 안들더라
정말 살 용기가 나질 않는거야…
남녀간에 헤어질수도 있지만 헤어짐과 상관없이
남은 인생을 사람을 못믿을거 같아…이젠…
그리고 그렇게 했음에도 밤에 술에 취한
목소리로 어디냐고 소리지르는 그와 교장실 전화로 아들
두둔하는 엄마를 보고 너무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글을 써봐…ㄱ

 

 

https://pann.nate.com/talk/367658143

관련글 더보기